[이런 아이템?]'넥스트 귀리(Oat)'를 찾아라: 연천 율무, 영미권 대체 곡물 시장을 조준하다

 미국 프리미엄 마트인 홀푸드(Whole Foods)의 시리얼 매대나 우유 매대를 가보면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전통적인 밀가루와 우유는 구석으로 밀려나고, 귀리(Oat), 퀴노아(Quinoa), 아몬드, 병아리콩 등 '대체 곡물'과 '식물성 원료'가 가장 눈에 띄는 메인 매대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이 거대한 대체 식음료 시장에 한국 DMZ 지역에서 재배되는 한국의 전통 곡물인 '연천 율무(Job's tears / Adlay)' 가 등판한다면 어떨까?  연천 율무가 영미권의 까다로운 비건(Vegan)과 다이어터들을 사로잡을 차세대 슈퍼 곡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율무가 서구권에서 통할 수 있는 이유와, 수출을 위해 반드시 깨부숴야 할 고정관념을 파헤쳐 본다. 1. 영미권 바이어를 설득할 율무의 3가지 강력한 셀링 포인트 서양 바이어들에게 율무를 "한국 사람들이 자판기에서 뽑아 먹는 달콤한 전통 차"라고 소개하는 순간 수출은 실패한다. 철저하게 **'기능성 뷰티 곡물'**로 포지셔닝해야 한다. 글루텐 프리(Gluten-Free) & 고단백질: 영미권 인구의 상당수는 밀가루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셀리악병(Celiac disease)이나 글루텐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 율무는 완벽한 글루텐 프리 곡물이면서도 쌀보다 단백질 함량이 월등히 높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귀리와 퀴노아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대체재가 된다. 이너 뷰티(Inner Beauty)와 부기 완화 기능: 한의학에서 율무는 이뇨 작용을 도와 부기를 빼고 피부를 맑게 하는 약재로 쓰인다. 최근 서구권에서는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먹어서 예뻐지는 '이너 뷰티(Edible Cosmetics)' 트렌드가 열풍이다. "디톡스와 피부 미용에 탁월한 아시아의 뷰티 곡물"이라는 스토리는 그 자체로 엄청난 마케팅 무기다. 견과류 알레르기(Nut-Free...

[KOTRA NEWS]1,375억 유로 돌파한 네덜란드 농식품 시장, '유럽의 게이트웨이'를 공략하라

대(對)한국 수출 2년 만에 반등… 돼지고기·분유의 견고한 입지와 K-유지류의 깜짝 부상

2025년 역대 최대 무역 흑자 기록, 재수출 비중 확대로 본 유럽 물류 거점의 위상

네덜란드 농식품 수출액 사상 최대 기록


2025
년 네덜란드 농식품 무역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수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375 유로에 달했고수입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951 유로를 기록해 424억 유로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네덜란드 농식품 무역의 핵심은 유럽 시장이다. EU 27개국은 2025년 네덜란드 농식품 수출의 73%, 수입의 56%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네덜란드는 이들 국가와의 교역에서 475억 유로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웃 국가인 독일은 네덜란드 최대 교역국으로농식품 수출의 25%, 수입의 17%를 차지한다네덜란드는 독일과의 교역에서만 180억 유로의 흑자를 올렸는데이는 EU 전체 농식품 무역 흑자의 약 38%에 해당한다.

 

<2025년 네덜란드 농식품 무역수지>

[자료네덜란드 통계청(CBS)]

  

 

네덜란드 농식품 10대 수출국

 

독일은 네덜란드 농식품의 전통적 주요 수입국으로, 2025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340억 유로를 기록했다이어 벨기에(169억 유로, 7.0%↑), 프랑스(114억 유로, 7.5%↑)가 뒤를 이었고증가율 1위는 폴란드(52억 유로, 23.8%↑)이다반면 비EU 국가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었다영국은 브렉시트 여파로 98억 유로(4.3%↑), 미국은 관세 압박 속 38억 유로(2.7%↑), 중국은 돼지고기 수출 감소·분유 수출 증가로 30억 유로(3.4%↑)에 그쳤다.

 

<네덜란드 농식품 10대 수출국>

(단위: € 십억)

[자료네덜란드 통계청(CBS)]

 

 

연도별 네덜란드 농식품 수출액

 

2025년 네덜란드 농식품 수출액은 1,375억 유로이다이 가운데 네덜란드 국내 생산 농식품의 수출액은 884억 유로이고수입 농식품의 재수출 금액은 491억 유로이다. 2025년 재수출 증가율(9.5%)이 네덜란드산 증가율(7.8%)을 앞섰다네덜란드 농업 수출은 재수출(가공 없이 제3국으로 재수출) 네덜란드산 제품 수출(수입 후 가공 포함)로 나뉜다예를 들어 코코아콩을 수입해 네덜란드에서 초콜릿으로 만든 제품도 네덜란드산으로 분류되며, 1유로당 네덜란드산 수출이 재수출의 4배 이상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재수출 가치는 2배 이상 증가(과일·육류 중심)했으나네덜란드 국내산은 47% 성장에 그쳤다.

 

<연도별 네덜란드 농식품 수출액>

(단위€ 십억)

연도

네덜란드산 수출

재수출

총계

2019

66.9

25.3

92.2

2020

66.5

26.6

93.1

2021

68.2

34.9

103.1

2022

79.2

42.6

121.8

2023

79.6

43.4

123.0

2024

82.0

44.9

126.9

2025

88.4

49.1

137.5

[자료네덜란드통계청 CBS]

 


10대 수출 농식품 품목별 수출액

 

2025년 네덜란드 10대 수출 농식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제품 및 달걀이 전년과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다이 품목 수출액은 2024 121억 유로에서 2025 133억 유로로 9.9% 증가했다수출 2위는 코코아 및 가공품으로전년 대비 34.8% 급증한 124억 유로를 기록했다코코아 가격 급등이 코코아 버터코코아 매스코코아 분말초콜릿 등 코코아 제제 수출 가격을 끌어올렸다이는 서아프리카의 불리한 기상 조건으로 인한 코코아 수확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수출 3위는 구근·절화·식물·묘목 등 원예 식물이 123억 유로로 4.2% 증가했다.

 

<10대 수출 농산물 품목별 수출액>

(단위€ 십, %)

품목

2024

2025

증감률

2025/2024

유제품 및 달걀

12.1

13.3

9.9

코코아 및 가공품

9.2

12.4

34.8

원예 식물

11.8

12.3

4.2

육류

11.0

12.1

-10.0

과일

8.1

9.6

18.5

채소류

8.9

9.4

5.6

가공 과일 및 채소

7.2

7.3

1.4

음료수

7.1

7.2

1.4

가공곡물밀가루 및 우유

6.6

7.1

7.6

천연유지

6.3

6.6

4.8

[자료네덜란드통계청 CBS]

 

 

네덜란드 대()한국 농식품 수출 증가세 회복

 

네덜란드의 대()한국 농식품 수출액은 2025 5억 8,500 유로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기후 변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촉발된 한국 농식품 인플레이션과 서양 요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원화 약세의 악재를 딛고 2년 만에 하락세를 반전시켰다고 네덜란드 농업 당국은 분석했다돼지고기와 분유 조제품은 네덜란드의 대()한국 수출 품목 중 수출액 기준으로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연도별 대한국 주요 농산물 수출액>

(단위€ 백만)

[자료: agroberichtenbuitenland.nl]

 

 

돼지고기·분유네덜란드 ()한국 농식품 수출 최대 품목

 

네덜란드의 ()한국 최대 수출 농식품은 1억 4,100 유로를 기록한 돼지고기로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이는 2025년 원화 약세와 전반적인 경제 둔화로 인하여한국의 전체 돼지고기 수입이 1.8%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특히구제역(FMD)으로 수출이 중단됐던 독일이 수출을 재개했음에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였다네덜란드는 미국스페인캐나다칠레에 이어 돼지고기 수입국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한국 수출 돼지고기의 88%가 한국 바비큐용 냉동 삼겹살로주로 외식 및 레스토랑 부문에 공급된다반면에 국산 돼지고기가 수입품의 2배 가격임에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일반 소매 시장을 장악하였다.

 

분유 조제품은 1억 800 유로를 수출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분유 조제품은 한-EU FTA의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개발됐으며, 2024 한국  우유 생산 과잉으로 현지 분유 잉여분이 수입품과 경쟁해 주춤했으나 2025년 시장 안정화로 회복되었다네덜란드는 분유 조제품 시장의 61%를 점유하는 1위 수출국이며한국 분유 가격이 세계 평균 2배 이상 비싼 탓에 고품질 유제품 원료 수요가 높다한국 시장에서 네덜란드산 분유 조제품은 고품질 평판이 확고하며주로 낙농 및 제과 산업에 사용된다특히단백질 제품이 다이어트·스포츠·면역 증진으로 성인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인데유청 단백·염소유 단백·락토페린 등 네덜란드산 수입이 증가했다.

 

글로벌 코코아 원재료 부족과 가격 급등으로 인해 한국 수입업계의 수요가 기존의 고급 원료(매스, 버터)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코코아 분말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국내 '단백질 및 디저트 붐'이 맞물리며 네덜란드는 코코아 분말 시장 점유율 29.9%를 달성,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2025년 네덜란드가 한국 시장의 대두유 핵심 공급국으로 부상했다전통적으로 한국 대형 식품업체들은 브라질이나 미국산 대두를 수입해 국내에서 기름을 생산하고 부산물인 대두박을 축산 부문에 공급했으나에너지·인건비 상승으로 완제품 대두유 수입이 늘어났다아르헨티나가 세계 1위 수출국이며, 베트남·중국이 가격 경쟁력과 물류 우위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네덜란드는 'Made in Netherlands'라는 고품질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수출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네덜란드의 대()한국 맥주 수출은 2024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전체 맥주 수입이 5% 증가한 가운데 네덜란드는 42% 급감했다이에 시장 점유율이 2위에서 일본·미국·중국에 밀린 4위로 하락했다점유율 하락 원인은 가격 인상이 주요 요인으로기존 점유율을 일본·중국·미국 '3'가 대거 흡수했다네덜란드 브랜드는 가격을 올렸으나 엔화 약세로 일본 브랜드는 현지 가격을 안정시켰다역사적으로 한국 맥주 수입은 지정학적 긴장에 좌우됐으며, 2025년 이들 국가와의 안정적 외교가 수출 급증을 이끌어 네덜란드 입지를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2023~2025 대한국 10대 농식품 수출>

(단위€ 백만)

순위

2023

2024

2025

제품

수출액

제품

수출액

제품

수출액

1

돼지고기

146

돼지고기

122

돼지고기

141

2

분유 조제품

137

분유 조제품

102

분유 조제품

108

3

치즈

47

맥주

25

코코아 분말

24

4

맥주

31

치즈

23

버터 조제품

22

5

버터 조제품

25

사료

20

변성전분

21

6

사료

22

버터 조제품

17

치즈

20

7

가공 채소

18

코코아 분말

16

대두유

19

8

코코아 분말

15

변성전분

15

가공 채소

17

9

변성전분

15

공 채소

14

사료

17

10

코코아 조제품

15

식품 가공 기계

13

맥주

14

[자료: agroberichtenbuitenland.nl]

 

 

한국산 라면·과자류네덜란드 수출 1

 

한국의 대()네덜란드 농식품 수출 1위는 라면·과자류가 포함된 곡물·곡분 조제품으로, 2025 1억 704 달러를 기록하였지만,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2위는 된장·고추장 등 소스류가 포함된 조제 식료품(3,603 달러전년 대비 26.2%↑), 3위는 김치 종류가 포함된 채소·과실 조제품(2,388 달러, 1.1%↑)이었다특이한 점은 참기름·들기름 등 동식물성 유지 수출이 644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4.2% 폭증했다.

 

<2023~2025년 한국의 ()네덜란드 10대 농식품 수출>

(단위: US$ , %)

순위

품목

수출액

증감률
2025/2024

2023

2024

2025

1

곡물·곡분 조제품

81,888

118,579

107,039

-9.7

2

조제 식료품

19,909

28,547

36,027

26.2

3

채소·과실 조제품

17,468

23,628

23,879

1.1

4

음료ㆍ주류ㆍ식초

16,161

19,019

16,099

-15.4

5

동식물성 유지

5,340

1,162

6,441

454.2

6

채소

5,418

6,774

5,308

-21.7

7

어패류

3,943

4,154

5,031

21.1

8

육·어류 조제품

941

1,293

2,571

98.8

9

식물성 수액

2,215

1,764

2,018

14.4

10

채유용 종자·과실

1,348

1,497

1,831

22.4

 [자료: Global Trade Atlas(2026.3.30)]

 

 

시사점


네덜란드는 단순한 수입 시장을 넘어유럽 전역으로 재수출이 이루어지는 핵심 허브 시장이다또한 EU의 식품 규제와 물류·유통 체계가 고도로 발달해 있어한국 농식품의 ‘유럽 진입 게이트웨이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최근 네덜란드 내 K-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냉동 만두와 냉동 김밥 등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암스테르담 무역관과 접촉한 O사 대표 A  “한국산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와 참기름들기름을 네덜란드 소매 시장 진입에 유망한 품목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제조회사와의 협업을 기대한다 밝혔다.

 

한편네덜란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EU 식품 안전 기준과 라벨링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며비건·저당·친환경 등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아울러 현지 수입업체 및 유통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인증 부담을 줄이고 시장 적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또한 K-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과 함께 제품의 전통성·건강성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한다면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cbs.nl, wur.nl, rijksoverheid.nl, agroberichtenbuitenland.nl, government.nl,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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